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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일상,생각,끄적끄적

"바오밥나무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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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 나무는 우리가 한 번쯤 읽어 보았을 어린 왕자 책에서 오래 방치하면 별 전체를 휘감아 버리고, 파괴하는 나쁜 나무로 그려진다. 그러나 주요 서식지인 아프리카에서는 잎, 가지, 열매 모두 쓰임새가 다양하며, 신성시되는 나무이다.

약 천 년 가까이 살고,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중 하나이며 생김새가 괴이하다. 그 때문인지 이에 얽힌 전설과 이야기가 다양하다. 그중에서 재미있는 전설 한 가지는....

 

신이 많은 나무를 만들었을 때 바오밥 나무는 그다지 매역이 없는 나무였다. 다른 나무에 비해 보잘것 없었던 바오밥나무는 그러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혼자 울고 있었다. 그때 울고 있던 바오밥나무의 모습을 보고 신이 나타나 그 연유를 물엇다. 바오밥 나무는...

 

"저는 야자수처럼 멋지지 않아요. 야자수처럼 멋지게 되고 싶어요."라고 하소연을 하자,

신은 "그래 내가 너를 멋지게 만들어주마."라고 하며 바오밥 나무를 곧게 뻗은 매력적인 나무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울고 있는 바오밥나무를 보고 신이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그러자 바오밥나무는

"저는 다른 나무처럼 오래 살지 못해요. 오래 살면서 크게크게 자라나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신은 다시" 그래 내가 너를 오래 살게 해 줄테니 더 울지 말거라."라고 하며 바오밥나무가 오래오래 살면서 크게 자랄수 잇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또 며칠 후,

바오밥나무는 또 울고 있었다. 

"저는 무화과나무처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어요." 신은 바오밥나무의 계속된 투정에 고민했지만, 그동안 서럽게 살아온 바오밥 나무를 생각해 튼튼한 줄기 껍질과,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빈 나무통을 만들어 주었다.

 

계속 다른 나무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신에게 다른 것을 만들어 달라고 더욱 조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오밥나무의 욕심은 끊이지 않았고, 계속 다른 나무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신에게 다른 것을 만들어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런 욕심많은 바오밥나무의 모습에 화가 난 신은

"에잇, 이런 욕심쟁이 녀석!! 많은 것을 가졌는데도 불과하고 계욕 욕심을 부리다니.. 앞으로는 뿌리가 하늘을 향하게 자라거라!!!" 라며 바오밥 나무를 뿌리째 뽑아 거꾸로 심어버렸다.

 

그래서 바오밥 나무는 오래 살면서 크고 길게 자려고, 튼튼한 나무 줄기고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가뭄이 들어도 많은 양의 물을 보관하여 사람들과 많은 동물, 곤충들에게 꼭 필요한 나무로 자리 잡았지만, 뿌리처럼 생긴 줄기를 가진 괴이한 모습의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여러분들은 바오밥 나무의 전설, 숨겨진 이야기에서 무엇을 느끼고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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