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I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루슈]

728x90

 

 

피카레스트라는 말을 들어보셧는가? 다른 말로는 악한(惡漢)소설이라고도 부르는데

악역이 주인공인 소설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알만한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친

 

 

 

 

범죄와의 전쟁

(개인적으로는 진짜 재밌게 본듯)

 

어쨋든 파카레스트 장르를 보면서 독자들은 주인공의 악행에 분노를 느끼거나 주인공이 악행을 저지르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공감을 느끼고는 한다

 

 

 

 

코드기어스 반역의 루루슈

 

2006년 작품 제작사는 건담시리즈로 유명한 선라이즈

작화를 CLAMP가 맡았다고 하는데 이 회사가 그 유명한 카드캡터 사쿠라(체리)의 원화를 담당했다고 한다

따라서 작품에서 순정만화 느낌이 나는데 작화에서 호불호가 좀.. 나 역시 작화만 보고는 별로였다

 

(개인적으로 나 같은 남자들은 이런 꽃미남들이 나오는 순정만화풍의 그림체를 별로 안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코드기어스는 스토리나 캐릭터 면에서 이를 덮고도 남지만

 

어쨋든 엄청난 스토리와 흡입력이 장점이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코드기어스는 대체역사로 부터 시작하는데 때는 2010년 일본

 

 

 

 

강대국 브리타니아로부터 전쟁에 져서 식민지인 Area11로 지정된 일본

일본인들은 일레븐이라는 이름을 받고 식민지화 된다

(어찌 우리나라한테 한 그대로 당하고 있냐)

 

 

 

 

브라타니아는 황제가 약육강식을 주장하며 세계정복중

 

 

 

 

일본의 애쉬포드 학원의 평범하게 잘생긴 학생이자 부회장인 루루슈

(라쓰고 브리타니아에서 추방된 11황자라 읽는다)

 

 

 

 

우연히 어떤 사고에 휘말려 수수께끼의 소녀 C.C에게서 절대복종의 힘 기아스를 얻게 된다

 

 

 

 

이 대사를 내뱉을 때부터 결말은 정해져 있는지도..

 

 

 

 

자신을 추방하고 어머니를 살해한 브리타니아에 대한 복수

여동생 나나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루루슈는 기아스를 이용해 브리타니아를 타도할 계획을 세운다

 

 

 

 

우선 자신의 이복형이자 일본총독인 클로비스를 1킬

(눈빛 단호한거 보소)

 

 

 



그러나 누나인 코넬리아와 브리타니아한테 영혼까지 털리면서 혼자가 아닌 조직의 필요성을 느낀다

 

 

 

 

루루슈는 가면을 쓰고 제로라는 이름으로 활동

 

 

 

 

오우기의 레지스탕스와 결합하여 흑의 기사단을 결성한다

(흑의 기사단이 단지 일본해방이 아닌 모든 이의 편을 든 것은 단지 이상이 아닌 아버지인 샤를르가 주장하는 약육강식에 대한 반발뿐아니라 일본인뿐 아니라 브리타니아인까지 결집시키기 위해서 아닐까)

 

 

 

 

나중에 나오는 흑의 기사단 능력치

(응? 한분의 능력치가??)

 

 

 

 

한편 제로가 브리타니아와 싸울 때마다 깽판치는 루루슈의 친구 스자크

(머리 짜낸 루루스의 전략이 스자크에 의해 깨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몸빵에 장사없다)

 

 

 

 

기아스의 다른 능력자인 마오와의 대결

 

 

 

 

이를 통해 C.C와는 단순한 계약자가 아닌 진정한 동업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때부터 플래그가?)

 

 

 

 

한편 일본의 부총독으로 와있던 제로의 누나인 황녀 유페미아

제로의 정체를 알고있었던 그녀는 브리타니아와 흑의 기사단이 싸우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행정특구이자 자치령인 일본의 설립을 선포, 제로와의 협력을 요청한다

(행정특구 설립 - 제로는 지지층인 일본인들을 잃는다 - 흑의 기사단 ㅈㅁ의 테크)

 

 

 

 

유피를 없애러 갔다가 도리어 설득당하게 된 루루슈

(루루슈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패배일듯, 문화로 승리하셧습니다!)

이때까지 코드기어스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는 페이크고

 

 

 

 

폭주하는 기아스

(어휴 제일 개노답인 장면)

 

 

 

 

일본인 학살의 기아스를 받게 된 유페미아

 

 

 

제로한테 총맞고 연인인 스자크의 옆에서 죽는다

(죽을 때까지 남을 걱정하시는 유페미아니뮤ㅠㅠ)

 

 

 

 

괴롭지만 되돌릴 수 없다

 

 

 

 

그 와중 눈치없이 전화해 유페미아 보고싶다는 나나리

(나나리야! 또속냐!)

 

 

 

 

연인인 유페미아가 죽고 빡쳐서 루루슈에게 전화하는 스자크

(이때가 제일 소름)

 

 

 

 

그런 것 없이 싱글벙글한 루루슈

 

 

 

 

이유야 어찌됬던 유페미아의 학살로 민중이 봉기하자 일본을 선포하고

블랙 리베리온(Black Rebellion)을 일으키는 루루슈

 

 

 

 

그와중 V.V에 의해 납치당하는 나나리

(나나리가또!)

 

블랙 리베리온이고 나발이고 다 버려두고 신의 섬으로 나나리를 구하러가는 루루슈

 

 

 

 

루루슈의 정체는 밝혀지고

황혼의 문 앞에서 미리 기다리던 스자크와 루루슈의 대결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스토리는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기로하고

(개인적으로는 2기가 더 재밌었지만..이후 스포 有)

 

1기에서 주된 내용은 아무래도 루루슈와 스자크 두 라이벌의 대결일 것이다

 

 

 


 한쪽은 브리타니아의 왕자이지만 브리타니아에서 쫓겨나서 반 브리타니아의 선봉에 서서 복수를 꿈꾸고 파괴와 혁신을 주장하며 브리타니아와 싸우고

한쪽은 일본 수상의 아들이지만 일본을 브리타니아에 항복하게 하고 브리타니아에 편입되어 정의와 질서유지를 주장하며 브리타니아를 위해 싸운다

둘의 모순적인 출신과 브리타니아 더 나아가 세계에 대한 태도는 루루슈와 스자크의 라이벌적인 관계를 부각시킨다

 

 

 

 

(게다가 둘은 최초의 친구라는 점과 나나리를 둘러싼 둘의 갈등 역시도..)

 

그.러.나 건담시리즈로 라이벌구도로 재미를 본 선라이즈인만큼 코드기어스에서도 이를 부각시키고 싶었겠지만

루루슈는 그렇다치더라도 스자크의 태도는 작품내에서 설명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에 있다

(이것이 스완용이라 불리며 스자크가 까이는 이유가 되기도)

 

 

 

 

참으로 암걸리는 장면

 

일본수상의 아들인데 스자크의 뻘짓꺼리때문에 일본이 항복한 것도 일본인 입장에서 열받는 일인데

(그렇다고 브리타니아가 일본한테 잘해주는 것도 아니다, 일본인들을 일레븐이라고 멸시)

게다가 루루슈가 기껏 죽을 위기를 구해놨더니 제로의 방법은 올바르지 않은 방법이라며 브리타니아를 바꿔놓겠다는데

반대로 브리타니아의 약육강식은 올바른 방법인지??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독립군으로 보이는 흑의 기사단을 스자크가 브리타니아 고위층이 되어서

란슬롯타고 때려잡고 있으니 일본인에게는 스완용이 아닌 그보다 더한 놈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스자크 입장에서 변호하자면 초강대국 브리타니아를 이길 수는 없고 자신이 나이트 오브 원이 되어서

일본을 해방시키는게 현실성있어 보이기는 하다 그러나 여기서 일제시대 민족개량주의자들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스자크도 일본패망에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듯

걍 어딜가나 목숨 안 아끼고 죽으려고 했지만 위의 상황때문에 죽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게다가 연인인 유페미아에 대한 슬픔은 정의를 꿈꾸던 스자크에게

악을 제압하려면 더한 악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불어놓게 되고 2기에서 막장행보의 주범이 된다

(본격적인 위연화)

 

 

 

 

정의를 외치던 스자크가 변한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

 

결국 루루슈에 대한 스자크의 무리한 라이벌 구도는 R2에 가서

라이벌이 루루슈가 아닌

 

 

 

 

이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되고 단지 주연이 아닌 적장1정도의 포지션에 위치하게 되는 슬픔을 겪게된다

(뭐 후에 동반자이자 2대 제로로 승격하기는 하지만)

 

 

 

 

카렌과의 에이스 결정전

(개인적으로 2기에서의 카렌의 이 대사는 약간 중요하다고 보는데 후에 나오는

제로 레퀴엠의 한계라고도 볼 수 있다, 세계를 파괴하고 창조한들 이것이 과연 근본적인 평화라고 할 수 있을까?)

 

코드기어스에서 두 번째로 알아볼 주제는 2기 오프닝에 마지막에서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샤를르, 슈나이젤, 루루슈의 각각의 세상에 대한 접근방법이다

https://youtu.be/saWeK0LImi0

셋의 세상에 대한 접근 방법은 이 장면에서 잘 나타나있다고 보는데

 

 

 

 

우선 샤를르의 경우

 

 

 

 

 

 

 

세상의 거짓에 지친 샤를르와 마르안느는 거짓없는 세상을 추구했다
때문에 거짓을 없애고자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아카드의 검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에바의 인류보완계획과 비슷)

 

그러나 거짓없는 세상이 나쁜걸까?

예를 들어 CL닮은 여자에게 너 CL닮았어라고 말하면 좋아할 여자가 얼마나 될까?

궁금하시면 직접 해보시길 추천한다

(CL이 못생겼다는게 아니라 그냥 예를 든거임)

 

 

 

 

게다가 루루슈가 보기에 마리안느와 샤를르 역시 일본으로 보내진 루루슈와 나나리에게 거짓말을 했고

사람들이 의식이 모여진 아카드의 검과 라그나로크는 단지 고여있는 물 같은 정체되어 있는 "과거"일 뿐

 

 다음은 슈나이젤

 

 

 

 

 

2기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루루슈를 위기에 몰아넣는 슈나이젤

 

 

 

 

 

그는 최종병기 다모클라스와 프레이야로 평화를 성취하려고 한다

(분쟁지역에 프레이야를 터트리면 쾅쾅! 냉전시대의 핵무기 억제력이랑 비슷)

 

 

 

 

 

마지막 최종결전

 

 

 

 

그러나 루루슈가 보기에 슈나이젤의 세상은 단지 슈나이젤이 신세계의 신으로 군림하는 모습일뿐

프레이야로 사람들을 위협해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그것은 단지 평화가 아닌 현상유지일 뿐 즉 과거도 미래도 없는 "현재"

 

서양의 중세시대를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였지만 결국 인간보다 신에 얽매여 인간들은 정체되었고 중세는 암흑시대를 맞게되었다

(개인적으로 루루슈 역시 온갖 고난을 안겪었다면 이쪽 방향으로 갔을듯, 자신도 슈나이젤을 이길 때 말한다 

밑바닥에서 온갖 죽음을 봐왔다고)

 

 

 

 

 

여담으로 기아스를 걸렸을 때도 담담했던 슈나이젤이 제일 멘붕했을 때 장면은 바로..퀴즈!

 

마지막으로 루루슈

 

 

 

 

 

루루슈의 처음 목적은 앞에서 애기했듯이 어머니의 복수와 나나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이다

루루슈가 브리타니아와 싸울 때 뭔가 느끼지 못했는가?

흑기사단이 죽든말든, 기아스로 사람을 조종해 사람이 죽든말든 그는 체스판처럼 승리만을 추구한다

 

 

 

 

 

초반부에 루루슈의 행보는 단지 전쟁이라는 체스판의 말을 조정해서 이기는 것일뿐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싶은 장면이 이 장면인데

자신때문에 셜리의 아버지가 죽자 루루슈는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단지 게임이 아닌

사람들에게 비극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담으로 코드기어스의 진히로인은 셜리라고 생각함

(C.C는 동반자적 느낌이 강하고, 카렌은 거의 짝사랑 수준, 루루슈가 죽을당시 가장 먼저 나온 얼굴도 셜리였고..)

 

 

 

 

(가장 슬픈 에피소드 중 한 장면 셜리가 죽었을 때 루루슈의 표정은 ㄷㄷ)

 

 

 

 

그러나 블랙 리베리온을 말아먹고 많은 죽음들과 비극을 겪으면서도 

2차 도쿄결전까지도 그의 목적은 단지 브리타니아 타도와 나나리뿐이었다

이때까지의 루루슈는 말은 정의를 외치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기아스로 사람을 이용해먹는 악당의 전형적 행보를 보인다

(보는 우리야 그렇지 실제로 기아스로 당하면 얼마나 기분이 더러울까, 기아스때문에 죽은 이들도 한 둘이 아니다)

 

어쨋든 2차 도쿄결전 후 

 

 

 

 

나나리는 죽은 줄 알았지

 

 

 

 

C.C는 기억을 잃고

 

 

 

흑의 기사단의 통수

 

 

 

 

우리형을 찾던 로로의 죽음

 

등의 비극을 겪고 학생회의 불꽃놀이를 보며 사람들이 행복을 바란다는 것을 깨닫게된다

 

 

 

 

세상의 증오를 단절시키기 위한 제로 레퀴엠의 시작

 

 

 

 

 

이미지출처 :http://egloos.zum.com/yuratz/v/2404813

상상(想像)과 망상(妄想)의 소용돌이

egloos.zum.com

 

 


루루슈는 세상의 증오를 모아 그가 만들어낸 저항의 상징인 제로에게 죽음을 당하고 

그의 말대로 "나는 세계를 부수고, 세계를 창조한다"를 실현시키게 된다

온갖 미움을 받는 루루슈가 죽으면서 전쟁을 멈추고 사람들은 

아무런 억압이 없는 세상에서 행복을 찾아가면서 살아갈 것이다

루루슈의 죽음은 기독교에서 사람들을 위해 온갖 죄를 짊어지고 희생한 예수의 느낌을 주기도..

파카레스트적 측면에서 보면 한 소년의 성장이야기지만 크게 보면 순교자의 일대기

(물론 루루슈의 사후 세상이 잘 돌아갈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슈나이젤이 기어스가 풀린다면 어떨까?)

 

 

 

 

 

여담이긴 하지만 인도 창조의 신 비누슈와 파괴의 신 시바는 한몸이라고 한다

(왠지 루루슈와 비슷한듯?) 

 

 

 

 

 

마지막 장면에 루루슈가 죽었니 살았니 말이 많은데 

마지막에 진실됬던 그의 모습을 보면 살아있다면 아마 스자크나 그밖의 사람들을 기만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루루슈 개인적으로나 세계의 측면에서나 증오를 짊어지고 사라진다는 루루슈의 죽음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밖에도 루루슈 대신 자신을 희생하려 했던 나나리

 

 

 

 

대의와 사랑사이에서 갈등하고 최후에 깨닫는 카렌 

 

 

 

아무튼 강추하는 애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