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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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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포코너구리대작전

 

1994년도 작품

 

감독 : 타카하카 이사오

(지브리 초반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반딧불의 묘, 이웃의 야마다군 감독)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던 너구리들

너구리는 두 발이라고 한다

고마워요 너굴맨

 

갑자기 나와서 팩트폭력 하시는 아주머니

 

 

인간의 개발에 터전을 잃어가는 현실을 깨달음

 

 

빈 집을 털어서

 

 

아지트를 만들고 인간을 격퇴할 계획을 세운다

 

인간의 갓-문명에 푹 빠진 너구리들

 

공사를 막기위해 인간과의 전쟁을 계획하는 너구리들

 

 

너무 커여움 ㅋㅋㅋ

 

너구리들은 놀고 떠들고 축제를 좋아한다고 한다

 

 

인간과의 전쟁에 몇몇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개발은 멈추지 않는다

 

 

인간을 놀라게하기 위해 힘을 모아서 환술작전을 펼치는데

온갖 일본의 전통요괴들을 다 만날 수 있다

이렇게 풍부한 민속설화와 애니를 결합시키는 것을 좀 부러운 장면이다

 

 

인간과의 전쟁에서 제일 충격적이었던 불x 타고 날아다니는 장면

 

지브리 팬이라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소소한 재미거리

 

 

그러나 인간을 이길 순 없다

비참한 너굴맨들의 최후

 

결국 절규하는 너구리들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 감상평

 

지브리 시리즈의 영원한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인간과 자연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작품

너구리들의 인간이 보기에 귀여운 사투를 통해 무차별적인 자연파괴를 통한 개발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개발을 통해 인간의 거주지는 늘어나지만 그 전에 살고 있는 자연동물들은 어디로 갈까

너구리들의 인간에 대한 웃픈 저항과 씁쓸한 결말은 보는 이들을 허망하게 만든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

영화에서 나타낸 대안이지만

계획없는 무차별적인 개발은 인간에게도 아마 재앙을 가져오지 않을까

 

 

갈 곳 없는 너구리들은 인간과 섞여서 살아가는데

저렇게 사는 것이 더 괴로울 것 같다
결국 자연은 인간에게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일까

그나마 변신할 수 있는 너구리들은 나은 입장이지만 변신하지 못하는 너구리들은 도태되어 죽어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들의 처지가 생각나기도 했다

자신들의 땅을 빼았긴 식민지 사람들 - 격렬한 저항 중 패배과 슬픔 - 결국 순응하며 살아감

 

 

그래도 언젠가는 행복하게 살아갈 날을 기다리며 너구리들은 긍정적으로 살아가지만 과연 미래는..

 

귀여운 너구리들의 사투를 보면서 우리인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블랙코미디적인 영화

뒷맛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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